등산 용어 정리 

2022. 10. 9. 11:27창고

굳이 그 크기로만 구분하자면 의미상 나열된 순서로 보면되지만, 이에 대한 특별한 기준은 없다.



● 지(池): 본래는 땅을 파서 물이 통하게 만든 것(穿地通水)을 뜻하는 것으로, 일반적인 못 혹은 연못을 일컷는 명칭이다.

작게는 물웅덩이나 연못 부터 저수지 까지를 호칭하며, 달리는 산정부의 큰 호수를 칭하기도 한다

인공적으로 잘 조성한 연못은 별도로 당(塘)이라 칭하기도 하며, 저수지를 달리는 제(堤: 제방/방죽)라고도 부른다.

- 연지(蓮池), 소류지(沼溜池: 방죽), 청천지(淸川池), 신라 월지(月池), 백두산 천지(天池) / 개암제(開巖堤) / 도산서원 정우당(淨友塘)

● 소(沼): 본래는 늪을 지칭하는 말로 강물이 구비져 소용돌이치는 곳(曲池)을 뜻하였으나, 현재는 대체로 천이나 계곡의 비교적 작게 물이 고여있는 곳을 지칭한다.

- 용소(龍沼), 검룡소(儉龍沼)

● 탕(湯): 소나 소보다는 크고 담 보다는 얕은 형태의 못을 지칭하는 것으로, 특정 크기보다는 사람이 몸을 담그기 좋은 못을 지칭한다.

- 선녀탕, 옥녀탕

● 담(潭): 본래는 천이나 강의 깊은 못을 지칭하는 명칭이나, 소 보다는 비교적 깊이가 깊은 못을 지칭한다.

- 상팔담(上八潭), 낙화담(落花潭),

● 연(淵): 본래는 깊고 넓은 물을 일컷는 명칭으로, 일반적인 저수지 보다는 크고 호수 보다는 작은 것을 지칭한다. 현재는 호수로 통용된다.

- 용연(龍淵)

● 호(湖): 일반적으로 호수를 지칭하는 명칭으로, 아주 큰 규모의 물을 지칭한다. 대체로 큰 강의 일부에 너른 규모로 물이 고여있으며 댐이 있는 곳이 많다.

- 충주호, 소양호

● 택(澤): 본래는 물과 풀이 섞여있는 너른 지대, 늪지 또는 그런 큰 물을 칭하는 명칭이나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.

- 대택(大澤): 백두산 천지의 옛이름



< 자연환경 관련용어 >

● 눈꽃: 설화(雪花). 나뭇가지 따위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. 눈이 가지에 쌓인 것을 말한다.

● 상고대(rime): 수빙(樹氷)·수상(樹霜). 나무나 풀에 내린 서리가 얼어 눈꽃처럼 된 것. 순우리말.

● 얼음꽃: 빙화(氷花). 상고대가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여 얼음처럼 된 것.

※ 눈꽃은 눈이 내려 쌓인 것이고, 상고대는 공기중의 수중기가 얼어붙어 눈꽃처럼 보이는 것으로 서로 다르다.

이와는 달리 유리창에 내린 서리는 자세히 보면 결정모양이 꽃처럼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서리꽃이라 한다.

● 연무(煙霧): 연기와 안개를 아울러 이르는 말.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연기나 먼지 같은 미세입자가 떠있어 공기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.

매연·미세먼지·황사 등으로 공기가 뿌옇게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.

● 박무(薄霧): 엷은 안개. 대기중의 수증기 입자가 공기중에 떠있는 현상으로, 시정거리가 1km이상인 때를 말한다. 습하거나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시야도 안개보다는 좋다.



< 기타 >
● 시산제(始山祭):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의 하나.
● 족탕: 산행 중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족욕하는 것. 산꾼들 사이에서 비공용으로 통용되는 말.
● 알탕: 산행 중 계곡에서 옷을 다벗고 목욕하는 것. 산꾼들 사이에서 비공용으로 통용되는 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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